뚜레쥬르 잠실점에 다녀 온 이유와 평을 해보고자 한다.
커피 맛은 잘 몰라도 커피와 함께 하는 시간이 쉼이 되는 1인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그 동네에서는 반드시 분위기가 편안하고 커피향이 좋을 카페가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정도 라면 커피 중독? 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런 표현은 즐겁지않다.
하루에 2잔 이상이어야 내가 커피중독? 이라고 나 스스로 생각될 듯 하니까 :)
어느 동네에 가던지 조금은 과장된 표현으로 요즘은 CAFE 들이 한 집 건너 하나씩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한국인들은 참 커피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 출근 길에 커피가 있어야 정신차리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출근 전 카페에 들르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사무실을 향하는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월요일 아침에 카페인이 필요한 직장인들을 많이 본다.
직장 근처에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카페와는 달리 커피의 가격이 합리적인 카페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커피의 사이즈양도 크고 가격도 합리적인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여기저기 자그마하게 자리들을 잡고 있고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이들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역시 하루에 한 두잔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하려고 용을 쓰고 있다.
오늘은 쉬는 주말 일요일, 집에서 뒹글뒹글 하다가 커피 한잔 하자며 노트북을 들고 동네 카페로 향했다,
쉬는 날은 정신을 차릴 필요가 없다. 그냥 쉬는거다. 아이러니하게도 쉬기 위해 커피가 필요하다.
(이런걸 보면 시도떄도 없이 커피가 주는 힘이 상당하다;;;)
아무튼 쉬기 위해 동네 카페로 향했지만, 자리가 없다. 모두들 노트북을 켜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휴.. 두 군데에 들러 자리없음을 확인하고 겨우 자리 차지한 이 곳은 동네 빵집 뚜레쥬르!
자리 많다. 창도 크다. 나무도 보인다. 시끄럽지 않다. 빵도 커피도 먹을 수 있다. 콘센트도 있다.
음악은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고 간식거리도 해결하고 노트북을 만지작거리며 때론
창밖을 보며 커피 한모금씩 할 수 있다는 조건에 나름 흡족해 본다. 동네 빵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겨본다.
동네 아파트 숲과 상가들 사이에 자리잡은 '베이커리 앤 커피 자리맛집' 이라고 칭해 본다 ^__^
[다이닝코드 링크 참조] 뚜레쥬르 잠실점_ https://www.diningcode.com/profile.php?rid=w9DF1XLVl46U
☎전화번호 : 02-423-9470
◷ 영업시간: 07:00 - 23:00 / 라스트오더: 22:30
역시 음악은 별로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들리는 음악이 별로다. 피아노 재즈가 마음이 제일 편안하다.
음악은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그래도 창이 커서 좋구나.
동네 커피로 가장 맛있는 집을 꼽자면 사실 딱히 자신있게 여기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카페는 없다.
그냥 내가 필요하니까 그때그때 쉬기에 적합한 곳을 찾아 들르는 편이다.
<<한 줄 요약!>>
뚜레쥬르 잠실점은 혼자 노트북들고 빵과 커피를 함께 하며 공부나 작업하기에 좋은 오늘의 자리맛집이다 :)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자리 맛집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다.
By 일요일에 아프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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