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바람이 차다고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세상에.. 덥다고 힘들어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이상기후로 이 지구의 수명이 예측보다 급격히 짧아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말도 들리곤 하네요, 정말 심각한가 봐요!
아무튼 오늘은 외투 안으로도 바람이 스며드는 제게는 여름을 지나 쌀쌀함을 느낀 첫 날이었답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저녁 메뉴가 정해지네요.
뜨끈한 국물로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랍니다 :)
맞아요! 오늘은 삼전동에 있는 미당으로 달려가서 뜨끈한 만두국 한그릇 먹어야 겠어요!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31길 40 (석촌고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00m 안쪽)
→전화 : 02-423-3015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은 휴무 / 화요일~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2시30분 ~ 5시)
→메뉴 : 칼국수(10,000원), 칼만두(10,000원), 만두국(11,000원), 접시만두(11,000원), 만두뚝배기(11,000원), 녹두지짐 (14,000원), 만두전골(중자 41,000원, 대자 51,000원) 그 외 주류있음
→주차 : 건물앞에 세우더라구요 한 3-4대?
퇴근 후 곧바로 삼전동(석촌호수하고 가까와요) 의 미당으로 직진하다시피하며 왔어요, 배가 고프네요~
오늘은 찬 바람이 부는 날이었으니, 따끈하고 얼큰한 만두뚝배기로 주문을 했답니다. 거기다 만두 한접시까지 추가주문.
오늘 배터지게 먹고 늘어지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런 날도 있는 거죠! 세상에 정답같은 삶만 살수는 없쟎아요, 오늘은 게을러 지기로 결심한 날이에요 ^^;
자.. 만두뚝배기가 나왔네요
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어서 들어야겠습니다. 숟가락을 잡고 덤벼 보겠습니다 :)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가슴속 깊이 저며들면서 찬바람 맞았던 나의 하루를 따듯하게 어뤄만져주는 듯한 가분이에요, 그런 탓인지 자꾸만 국물만 떠 먹게 되네요;;;
만두뚝배기에 만두는 큼지막한게 딱 두 알 들어있어요~밥 한술떠서 국물에 저며 먹는것도 얼마나 맛있게요 :)
먹다보니 많이 먹기로 결심하여 추가주문한 접시만두가 나왔어요~
통통하게 큼지막한 찐만두가 여섯 알 나오네요.
만두를 살짝 쪼개어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한알이 커서 한입에 못 넣어요~
미당의 만두는 직접 손을 빚어 만든 손 만두 랍니다,, 두부와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 보여요!
만두의 간도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합니다~ 그래서인지 먹고나면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한것 같아서 저에겐 아주 잘 맞아요 :)
여기 만두국은 어떤지 안궁금하세요?
그건 제가 또 며칠전 먹으러 다녀왔다지 뭡니까;;; 그런거 보면 참 저도 잘 먹고 지내네요;;;;
여기 만두국은요, 뽀오얀~ 사골국물에 끓여져 나온답니다. 그 국물을 한 입 떠서 먹자면 정말 속이 다 뜨듯해 지더랍니다.
만두국에 만두는 딱 다섯 알 들어있어요~ 그래도 만두알이 커서인지 전혀 모자르지가 않은 것 같아요.
찬 바람이 부는 날에는 뜨끈한 만두국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삼전동 미당에서 손으로 빚은 따끈한 만두국이 어떠신지 :)
그런데, 얼큰한 만두뚝배기와 뽀얀 사골 국물의 만두국 중, 어떤 것이 더 땡기시나요?
행복한 저녁밥상 되시길 바랍니다 :D
By 배 따땃한 아프리콘
'이 동네 밥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전동 맛집] 석촌고분역 돈카츠, 마제소바 맛집 마츠미에서 한끼 해결! (40) | 2024.10.28 |
---|---|
[원주 맛집] 풍요롭고 소담스런 원주 브런치 뷔페 맛집 '에나의 키친' (34) | 2024.10.25 |
[양재동 맛집] 한우 맛집 양반등심에서 든든하게 된장찌개 먹고 왔어요 :D (36) | 2024.10.22 |
[강남 도곡동 맛집] 먹고나면 속이 편한 가성비있는 한식뷔페 '왕산골' (25) | 2024.10.21 |
[잠실 맛집] 뼈가 탄탄해 지는 추어탕 맛집이에요 '할머니추어탕 잠실점' (32) | 2024.10.20 |